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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8-12-29 00:01:30 | 조회수 : 4,464
   구들의 구조

우리나라 전통 살림집에서는 구들에 의한 난방방식을 취하고 있다. 오히려 온돌이라고 많이 알려진 구들은 부엌에서 밥을 짓고 남은 열을 난방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아궁이를 통해서 온기가 방 밑에 들어가 고래를 지나면서 구들장을 데우고, 굴뚝을 통해 빠져나간다.

이는 달궈진 구들장을 통해서 방안의 공기가 가열되는 대류 억제 방식이다. 구들은 글자가 없었던 선사시대부터 우리 민족만이 구전으로 이어져 오다가 고문헌 '수경주(水經注)'에서 명칭은 없이 그 기능과 효과가 기록되고, '구당서(舊唐書)'에서 최초로 '캉(炕)'으로 문자화되었다. 구들은 아마 '구운 돌' 로부터 변하여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그 후 '돌(突)', '온돌(溫突)', '난돌(煖突)'등으로 기록되어 오다가 일제시대부터 온돌로 기록, 사용하게 되었다. 한자 중시 사대사상과 우리말의 천대로 구들이라는 말은 경시되었으나, 일반 백성들 가운데서는 순수한 우리말인 구들로 불려지며,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구들은 아마 '구운 돌' 로부터 변하여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1) 구들의 분류

가. 아궁이 기능에 따른 분류

① 한 아궁이 한 방 구들 (외방구들)

② 한 아궁이 여러 방 구들 (통고래 구들)

③ 여러 아궁이 여러 방 구들 (쌍통집 통고래 구들)

 

 

나. 고래의 형태에 의한 분류

① 허튼 고래 구들

② 고래 구들

- 곧은 고래 구들 (아궁이와 고래 및 굴뚝이 직선 방향)

- 부채 고래 구들 (개자리에서 고래가 부채꼴로 퍼져 있는 구들)

- 대각 고래 구들 (고래가 아궁이와 굴뚝을 대각선으로 연결한 구들)

- 굽은 고래 구들 (아궁이와 굴뚝 방향이 직각으로 굽은 구들)

- 되돈 고래 구들 (아궁이에서 고래가 방을 한바퀴 돌고 다시 아궁이 로 나온 구들)

 

 

다. 구들 개자리에 의한 분류

① 개자리가 있는 구들

② 함실 구들

 

 

3. 구들의 구조

구들은 크게 불을 지피는 연소부분, 연소된 연기에 의해 실내로 방열이 되는 채난부분, 연기를 배출하는 배연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구들은 아궁이에서 장작이나 짚 등을 연소시켜, 그 연소공기를 바닥 밑으로 보내 연도와 굴뚝을 통해 외기로 배출시켜서 바닥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복사난방방식으로, 연소부분인 아궁이부, 채난부분인 고래부, 배연부분인 굴뚝부로 구성된다. 구들은 아침, 저녁에 아궁이에 불을 지펴 구들을 데워두고 그 축열에 의해 일정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들아궁이를 이용, 취사를 하는 부뚜막은 부엌에 만들어지며, 안방과 접한 벽쪽에 만들어짐으로써 안방구들이 아궁이와 겸용으로 축조된다. 그러나 사대부가와 농가에서 건넌방과 같은 부엌과 따로 떨어진 아궁이에 부뚜막을 만들고 솥을 거는데, 이는 더운물을 끓이거나 소죽을 쑨다든가하는 것으로 부엌간 부뚜막의 보조용으로 축조된 것이다. 그러나 대가에서 반빗간이 독립 될 때는 안방의 아궁이에는 부뚜막을 만들지 않고 그 자리에는 아래층은 안방에 불 때는 아궁이를 둔 함실로 하고 위층에는 누마루를 놓아 안방마님의 여름거처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또한 부엌간의 부뚜막이 안방구들의 아궁이와 겸용으로 축조되었으므로 여름철의 조리를 위해서나 부엌의 보조용으로 한때 부엌이 이용되기도 하였다.

 

 

1) 연소부분

 

■ 아궁이(분구, 화구, 곡구락, 취구, 솥자리, 부넹기)

불을 피울때 공기와 연료를 공급하고, 불을 잘 타게 하기위한 부지갱이의 사용통로로 연소상태 확인이 가능. 연소가 잘 되려면 산소의 공급이 잘 되어야 하므로 아궁이는 부엌바닥과 같게 낮추고, 앞이마도 낮춰 연기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다.


■ 부뚜막 후렁이(불주머니, 화상, 연소실)

아궁이에서 공급된 공기로 인해 연료가 연소된 후 급격히 체적이 팽창될 경우 이를 완화시켜주고, 불꽃표면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 밑에서 위로 유체의 흐름이 좋게 유선형으로 되어 있고, 연소시의 팽창압력으로 부넹기로 유입.


■ 불고개(불넘개, 부넹기, 불목)

부뚜막 후렁이와 구들 개자리를 연결하는 통로. 양쪽의 압력차에 의해 열기의 흐름을 조절하며, 굴뚝에서 오는 역풍도 막아준다.


2) 채난부분


■ 고막이

목조벽체의 토대 또는 하인방의 하부 접지부분 등을 보호하기 위하여 쌓는 부재


■ 시근담

구들장을 걸치기위해 고막이 안쪽으로 내어쌓는 고래둑 고막이와 같이 시공한다.


■ 구들개자리

연소시 흡입되는 재를 갈아 앉히며, 개자리를 공간의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다.


■ 고래둑

구들장을 올려놓기 위해 진흙, 돌, 와편, 흙(적)벽돌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두둑  


■ 고래

고래둑 과 고래둑 사이의 공간

굴뚝쪽은 높고 구들 개자리쪽은 낮아서 저온의 연소가스가 고래바닥으로 내려오고, 고온의 연소가스는 상부로 다시 올라가며 축열된다.


■ 고래바닥

고래둑을 쌓아 올리거나 굄돌을 놓기 위해 다져놓은 바닥


■ 고래켜기

구들방에 구들을 놓을때 바닥을 도랑모양으로 줄지어 파고 그 옆 두둑을 만드는 일


■ 고래구멍

아궁이 불목에서 고래로 화기와 연기가 지나갈수 있도록 고막이벽을 뚫은구멍


■ 구들장(온돌석, 방장)

연소가스에 의해 가열되어 축열을 한다. 주로 화강암 판석을 사용하며 아궁이에서 가까운 부분은 낮게, 먼 부분은 높게 설치 하여 아궁이 가까운 곳은 점토를 두껍게 바르고, 먼 곳은 얇게 발라 바닥온도를 균일하게 하도록 한다. 특히 구들 개자리를 덮는 큰 구들장을 이맛돌이라 한다.


■ 함실장

함실아궁이 위를 덮는 넓고 두꺼운 구들장


■ 불목돌

불목을 덮는 넓고 두꺼운 구들장


■ 굄돌

고래둑을 설치하지 아니하는 곳 또는 허튼고래에 구들장을 받도록 한 구조물


■ 고래개자리(개고래, 가루고래, 언골, 도구, 회골, 머리골)

연소된 재를 갈아 앉히며 그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다.


■ 사춤돌 (자갈, 세석)

구들장 위에 진흙 반죽을 덮어 깔되, 구들장 사이의 구멍을 잔돌로 메워 진흙이 고래로 새서 빠져 나가지 않게 한다.


■ 거미줄치기 (부토)

마른진흙을 세석 위에 부어 부토 후 밟아 다지고 수평이 되도록 한후, 초새 및 재새를 한다.


■ 초새(초벌 바르기), 재새(재벌 바르기), 마감바르기

진흙 반죽을 흙손으로 초벌 바른 후, 완전 건조된 뒤 다시 중벌 바르기를 하며, 마지막으로 진흙을 물에 타서 진흙앙금을 만 들거나 진흙을 채로쳐서 세사를 써서 반죽하여 수평한 진흙 피막이 형성되도록 바른다.



3) 배연부분


■ 굴뚝개자리

굴뚝하부를 한층 깊이 파서 연기의 역류를 막으며, 그을음. 재 등을 모이게 하는 곳으로 그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다.


■ 연도

개자리에서 굴뚤으로 연결하는 연기의 통로로서 진흙을 두껍게 바르고 볏짚을 엮어 보온하여, 열을 뺏기지 않도록 하며, 연기의 배연통로로서 작용한다.


■ 구새(굴뚝, 연돌, 연통)

연기의 급속한 방출을 막고 비나 눈이 들지않게 하며, 구들 안에 있는 열기의 최종배출구이다.

 

3) 구들의 재료

 

① 구들장 (구들돌)

- 화강암, 현무암, 중류문암, 또는 갱화석, 안산암, 운모석, 하원석 등.

- 휨강도 30~60kg/cm2, 비중 0.78~1.37, 흡수율 1.2 정도의 돌이 가장 좋음.

② 고래쌓기 돌

- 고래가 되는 고래뚝을 쌓을 돌. 주로 각석이나 편석이 좋으며, 상황에 따라 하원석을 쓸 수도 있음.

- 쌓기에 알맞는 돌을 진흙을 물리면서 쌓아 올리게 되므로 평평한 면이 있는 것이 좋음.

- 적은 돌은 일이 많아지므로 될 수 있는 데로 굵은 돌을 준비해야 함.

③ 황토

- 주로 실트 크기의 지름 0.002~0.005mm 인 입자로 이루어진 퇴적물. '뢰스'라고도 함.

- 우리나라 황토는 규석과 장석, 석회석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

- 구들 공사의 전 과정에서 접착제 역할 뿐 아니라 지지의 역할과 저장, 건강 증진, 성형 기능 등 매우 중요한 재료. 

④ 궷돌

- 구들 고래뚝 위에 구들장을 얹을 때에 구들장을 고이는 돌. 궷돌 혹은 고임돌이라 부름.

- 구들장마다 3~4개씩 있어야 하므로 큰 것, 작은 것을 충분히 준비해야 함.

 

4) 구들 놓기

  

① 구들 개자리와 부넘기 또는 함실 만들기

- 구들 개자리 만들 곳에 개자리 바닥까지 흙을 파내고 벽돌을 쌓아 올리며 굳은 후 뒤메우기를 하여 잘 다진다.

- 함실 구들인 경우는 불을 넣는 아궁이 후렁이가 함실이 된다.

② 고래 개자리와 연도, 굴뚝 자리 만들기

- 굴뚝이 나갈 방향으로 연도를 뚫어놓고 고래 개자리 바닥까지 흙을 파내고 벽을 벽돌로 쌓고 굳은 후에 뒤메우기를 하여 잘 다진다.

- 굴뚝 크기에 맞추어 굴뚝 개자리를 파고 자리를 만든다.

③ 고래바닥 만들기

- 구들 개자리 상단과 고래 개자리 상단인 고래바닥을 가운데가 볼록한 곡면으로 경사지게 만들면서 잘 다진다.

- 고래바닥에 지나친 습기를 막기 위해 생석회를 깔아준다.

④ 고래뚝 쌓기

- 고래 간격에 맞게 고래뚝을 쌓는다.

⑤ 구들장 만들기

- 고래뚝 위에 진흙을 깔고 구들돌을 놓는다.

- 구들돌 사이는 잔돌로 새침을 하고 진흙 반죽을 내리쳐서 공간이 없도록 만든다.

⑥ 부토 또는 초벌바르기

- 구들장 위에 마른 진흙을 깔고 잘 다지거나 짚을 섞은 진흙 반죽으로 초벌바르기를 한다.

⑦ 중벌바르기

- 중간 정도 묽기로 된 진흙 반죽을 수평하게 흙손으로 중벌바르기를 한다.

⑧ 건조시키기

- 중벌바르기를 한 바닥이 굳으면서 완전히 마르도록 불을 땐다.

- 연기가 새어나는 곳이 없도록 바닥을 마무리한다.

⑨ 아궁이와 부뚜막 만들기

- 함실 아궁이는 벽돌을 쌓고 아궁이 문틀을 끼우고 빈 공간을 잘 메워 아궁이를 만든다.

- 부뚜막 아궁이는 솥을 걸고 부뚜막을 만든다.

⑩ 굴뚝 만들기

- 굴뚝 개자리에 항아리를 묻거나 벽돌을 쌓고 연도와 연결시킨다.

- 굴뚝은 집의 겉모습과 어울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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